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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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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산 김소월 山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山산새는 왜 우노, 시메山산골 嶺영 넘어 갈라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 七八十里칠팔십리 돌아서서 六十里육십리는…

김소월, 산 우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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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산 우 헤 김소월 山산우헤올나섯서 바라다보면 가루막킨바다를 마주건너서 님게시는 마을이 내눈압프로 하눌 하눌가치 오릅니다 흰모래 모래빗긴船倉선창에는 한가한배노래가 멀니자즈며 날점을고 안개는 깁피덥펴서 흐터지는물 안득입니다 이윽고…

김소월, 삭주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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朔州龜城삭주구성 김소월 물로 사흘 배 사흘 먼 三千里삼천리 더더구나 걸어 넘는 먼 三千里삼천리 朔州龜城삭주구성은 山산을 넘은 六千里육천리요 물 맞아 함빡히 젖은 제비도 가다가 비에…

김소월, 사노라면 사람은죽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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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사람은죽는것을 김소월 하로라도 멧番[번]식 내생각은 내가 무엇하랴고 살랴는지? 모르고 사랏노라, 그럴말로 그러나 흐르는 저냇물이 흘너가서 바다로 든댈진댄. 일로조차 그러면, 이내몸은 애쓴다고는 말부터 니즈리라.…

김소월, 사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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莎 鷄 月사계월 김소월 夢事몽사는何田하전런고자던잠을우치니 膚薰부훈이 繞凝軟王屛요응연왕병에 臙脂연지는冷々鎻金帳냉냉쇄금장인데 알괘라 이어내곳고庭中莎鷄月정중사계월만 泣月色읍월색을하소라

김소월, 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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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 김소월 겨우나 새벽녘에 이룬잠이 털빛 식컴한 개한마리 우리집大門대문 웃지방에 목매달려 늘어저 되룽되룽 숨이 끊어지는 마즈막 몸부림에 가위 눌려 깨여보니 멍클도하다 내마음에 무엇이 있는가,…

김소월, 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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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김소월 비오는 날, 젼에는 베르렌의 내가슴에 눈물의 비가 온다고 그노래를 불럿더니만, 비오는 날, 오늘, 나는 “비가 오네” 하고 말이다. 비오는 날, 오늘,…

김소월, 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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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소 리 김소월 수수수수 수수……쑤우 수수수수……쑤우…… 밤깁도록 無心무심히누어 비오는 소리 드러라. 앗갑지도 안은몸이라 世上事세상사니럿고. 오직 하나니 나에게 뉘우츰과발원이 아 이믜더럽핀心靈심령을 하게하과져 나날이한가지식이라도. …

김소월, 비단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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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안개 김소월 눈들이 비단 안개에 둘리울 때, 그때는 차마 잊지 못할 때러라. 만나서 울던 때도 그런 날이오, 그리워 미친 날도 그런 때러라. 눈들이…

김소월, 비난수하는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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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수하는맘 김소월 함하려노라, 비난수하는나의맘, 모든것을 한짐에묵거가지고가기지, 아츰이면 이슬마즌 바위의붉은줄로, 긔여오르는해를 바라다보며, 입을버리고. 도러라, 비난수하는맘이어, 갈메기가치, 다만 무덤이 그늘을얼는이는 하눌우흘, 바다의. 일허바린세상의 잇다든모든것들은 차라리 내몸이죽어가서업서진것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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