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김소월 바람아, 봄에부는바람아, 山산에, 들에, 불고가는바람아, 자네는 어제오늘 새눈트는버들개지에도불고 파릇하다, 볏갓갑은 언덕의잔듸풀, 잔디풀에도불고, 하늘에도불고, 바다에도분다. 오! 그립은, 그립은봄바람아, 자네는蒙古몽고의沙漠사막에불고, 北支那북지나의古墟고허에불고. 鴨綠江압록강을건너면 新義州신의주,…
봄바람 김소월 바람아, 봄에부는바람아, 山산에, 들에, 불고가는바람아, 자네는 어제오늘 새눈트는버들개지에도불고 파릇하다, 볏갓갑은 언덕의잔듸풀, 잔디풀에도불고, 하늘에도불고, 바다에도분다. 오! 그립은, 그립은봄바람아, 자네는蒙古몽고의沙漠사막에불고, 北支那북지나의古墟고허에불고. 鴨綠江압록강을건너면 新義州신의주,…
봄못 김소월 갓든봄은왓다나 닙만수북잇다 헐고외인못물 내가섯서볼다. 물에드는그림자 어울니며흔든다 세도못할물소용 물면으로솟군다. 채솟구도못하야 솟구다는삼킨다 하건대는우리도 이러하다할소냐. 바람압페품겨나 제자리를못잡아 몸을한곳못두어 애가탈손못물아. 한한지나다 가고말것이라 다시헛된세상에 안뎡밧게잇겟나.
봄과 봄밤과 봄비 김소월 主任先生주임선생 얼굴이 내눈에 환하다. 오늘밤, 봄밤, 비오는 밤, 비가 햇듯~ 보슬보슬 회친회친, 아주 가이업게 귀엽게 비가 나린다, 비오는 봄밤, 普通學校三學年보통학교삼학년,…
봄 김소월 이나라 나라는 부서졌는데 이 산천 여태 산천은 남아 있더냐 봄은 왓다 하건만 풀과 나무에 뿐이어 오!설업다,이를 두고 봄이냐 치어나, 꽃잎에도 눈물뿐 흐르며…
보냄 김소월 쓸쓸하다 멧골집 자네 보내고 가고난니 외로워라 싸리문 져문날에 후리네. 봄쳘 풀은 해마다 다시 풀으건마는 가이업다 우리는 가고 어이고 못오나.
벗과 벗의 녯님 김소월 엇던 아름답던 그女子여자는 내 그에서 닛지못할 생각을 그사람에게 주고 가서라. 나는 시 그女子여자의 밧분 날들을 다시금 울고나 가리라, 다시금…
벗마을 김소월 흰닙각 각 흐터지는데 줄로선 버드나무 洞口동구압헤서 달밤에 눈마즈며 놋키어렵어 붓잡고 울들일도 잇섯드니라 三年後삼년후 다시보자 서로말하고 어둡은 물결우에 몸을 맛기며 埠頭부두의 너플리는 붉은旗기을…
배 김소월 개여울에 닻 준 배는 來日내일이라도 順風순풍만 불말로 떠나간다고 개여울에 닻 준 배는 이 밤이라도 밀물만 밀말로 떠나간다고 물 밀고 바람 불어 때가…
밭고랑 위에서 김소월 우리 두 사람은 키 높이 가득 자란 보리밭, 밭고랑 위에 앉았어라. 일을 畢필하고 쉬이는 동안의 기쁨이여. 지금 두 사람의 이야기에는 꽃이…
밤가마귀 김소월 가왁 가왁 …… 한모루 두모루 黃雲城황운성 도라드러 이곳은 秦川진천 뵈틀에 안잣든젊은이는 뵈고 북이고 다 던지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