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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붉은 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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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潮水조수 김소월 바람에 밀려드는 저 붉은 潮水조수 저 붉은 潮水조수가 밀어들 때마다 나는 저 바람 위에 올라서서 푸릇한 구름의 옷을 입고 불 같은…

김소월, 불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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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자리 김소월 시냇물소리들니며, 맑은바람 슷쳐라. 우거진 나무입새속에 츰즛한 人家인가들. 드러봐 사람은 한둘식모혀서서 숙은여라. 나려안즌석가래 여긔저긔널니고, 타다남은 네기둥은 주춤주춤 질듯 그러나 나는 그中중에 불길이 할터운…

김소월, 불칭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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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稱錘枰불칭추평 김소월 그대가平壤평양서울고잇슬 나는서울잇섯서노래불넛네 人生인생은물과구룸구룸이라고 노래노래부르며歎息탄식하엿네. 洪陵홍릉에넓은동산풀이마르고 故鄕고향의江강두던에쟈개널니니 지금은속속드리생각이나며 그대그대부르며나는우노라. 그대는오늘날에도는게집! 人生인생은물과구룸구룸일너라. 쳐다보니가을의느린하로는 山산건너져기져便편해가지누나.

김소월, 불운에 우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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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運불운에우는그대여 김소월 不運불운에우는그대여, 나는 아노라 무엇이 그대의不運불운을 지었는지도, 부는바람에날녀, 밀물에흘너, 구더진그대의 가슴속도. 모다지나간 나의일이면. 다시금 다시금 赤黃적황의泡沫포말은 북고여라, 그대의가슴속의 暗靑암청의이기어, 거츠른바위 치는물의.

김소월, 분 얼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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粉분 얼 골 김소월 불빗헤오르는 샛보얀얼골, 그얼골이보내는 호젓한냄새, 오고가는입술의 주고밧는盞잔, 가느스럼한손은 아르대여라. 검으스러하면서도 붉으스러한 어렴풋하면서도 다시 分明분명한 줄그늘우헤 그대의목노리, 달빗치 수플우흘 흐르는가. 그대하고 나하고…

김소월, 부헝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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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헝새 김소월 간밤에 뒷 窓창 밖에 부헝새가 와서 울더니, 하루를 바다 위에 구름이 캄캄. 오늘도 해 못 보고 날이 저무네.

김소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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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母부모 김소월 落葉낙엽이 우수수 러질, 겨울의 기나긴밤, 어머님하고 둘이안자 옛니야기 드러라. 나는어면 생겨나와 이니야기 듯는가? 뭇지도마라라, 來日내일날에 내가 父母부모되여서 알아보랴?

김소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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夫婦부부 김소월 오오 안해여, 나의사랑 ! 하눌이 무어준이라고 밋고사름이 맛당치안이한가. 아직다시그러랴, 안그러랴 ? 이상하고 별납은사람의맘, 저몰나라, 참인지, 거즛인지 ? 情分정분으로얼근 두몸이라면. 서로 어그점인들 잇스랴.…

김소월,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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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김소월 어룰업시지는츤 가는봄인데 어룰업시오는비에 봄은우러라. 서럽다, 이나의가슴속에는! 보라, 놉픈구름 나무의푸릇한가지. 그러나 해느즈니 어스름인가. 애달피고흔비는 그어오지만 내몸은자리에 주저안자 우노라.

김소월, 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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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김소월 실버드나무의 검으스렷한 머리결인 낡은 가지에 제비의 넓은 깃나래의 紺色감색 치마에 술집의 窓창 옆에, 보아라, 봄이 앉았지 않는가. 소리도 없이 바람은 불며, 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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