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ing: 도서관

이상화
이상화, 독백
By 0

독백 이상화 나는 살련다 나는 살련다 바른 맘으로 살지 못하면 미쳐서도 살고 말련다. 남의 입에서 세상의 입에서 사람 영혼의 목숨까지 끊으려는 비웃음의 쌀이 내…

이상화
이상화, 도쿄에서
By 0

도쿄에서 이상화 오늘이 다 되도록 일본의 서울을 헤매어도 나의 꿈은 문둥이 살결 같은 조선의 땅을 밟고 돈다 예쁜 인형들이 노는 이 도회의 호사로운 거리에서…

이상화
이상화, 대구 행진곡
By 0

大邱대구 행진곡 이상화 앞으로는 비슬산 뒤로는 팔공산 그 복판을 흘러가는 금호강 물아 쓴 눈물 긴 한숨에 얼마나 쑀기에 밤에는 밤 낮에는 낮 이리도 우나.…

이상화
이상화, 달아
By 0

달아 이상화 달아! 하늘 가득히 서러운 안개 속에 꿈모닥이같이 떠도는 달아 나는 혼자 고요한 오늘 밤을 들창에 기대어 처음으로 안 잊히는 그이만 생각는다. 달아!…

이상화
이상화, 달 밤
By 0

달 밤 ─ 都會도회 이상화 먼지투성이인 지붕 위로 달이 머리를 쳐들고 서네. 떡잎이 터진 거리의 포플라가 실바람에 불려 사람에게 놀란 도적이 손에 쥔 돈을…

이상화
이상화, 단조
By 0

단조 이상화 비 오는 밤 가라앉은 하늘이 꿈꾸듯 어두워라. 나무잎마다에서 젖은 속살거림이 끊이지 않을 때일러라. 마음의 막다른 낡은 띠집에선 뉜지 모르나 까닭도 없어라. 눈물…

이상화
이상화, 농촌의 집
By 0

농촌의 집 이상화 아버지는 지게 지고 논밭으로 가고요 어머니는 광지 이고 시냇가로 갔어요 자장자장 울지 마라 나의 동생아 네가 울면 나 혼자서 어찌 하라고…

이상화
이상화, 나의 침실로
By 0

나의 침실로 – 가장 아름답고 오랜 것은 오직 꿈 속에만 있어라 이상화 `마돈나’ 지금은 밤도 모든 목거지에 다니노라. 피곤하여 돌아가련도다. 아, 너도 먼동이 트기…

이상화
이상화, 나는 해를 먹는다
By 0

나는 해를 먹는다 이상화 구름은 차림옷에 놓기 알맞아 보이고 하늘은 바다같이 깊다란하다. 한낮 뙤약볕이 쬐는지도 모르고 온몸이, 아니 넋조차 깨온 아찔하여지도록 뼈저리는 좋은 맛에…

이상화
이상화, 기미년
By 0

기미년 이상화 이몸이 제아무리 부지런히 소원대로 어머님 못뫼시니 죄롭쇠다 비올적에 남이야 허랑타한들 내아노라 우시던일.

1 26 27 28 29 30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