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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산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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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기 이육사 S군! 나는 지금 그대가 일찍이 와서 본 일이 있는 C寺사에 와서 있는 것이다. 그때 이 사찰 부근의 지리라든지 경치에 대해서는 그대가 나보다…

이육사,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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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산 이육사 바다가 수건을 날여 부르고 난 단숨에 뛰여 달여서 왔겠죠 千金천금같이 무거운 엄마의 사랑을 헛된 航圖항도에 역겨 보낸날 그래도 어진 太陽태양과 밤이면 뭇별들이…

이육사, 반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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班猫반묘 이육사 어느 沙漠사막의 나라 幽閉유폐된 後宮후궁의 넋이기에 몸과 마음도 아롱져 근심스러워라. 七色칠색 바다를 건너서 와도 그냥 눈동자(瞳子)에 고향의 黃昏황혼을 간직해 서럽지 안뇨. 사람의…

이육사, 바다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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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마음 이육사 물새 발톱은 바다를 할퀴고 바다는 바람에 입김을 분다. 여기 바다의 恩寵은총이 잠자고잇다. 白帆백건은 바다를 칼질하고 바다는 하늘을 간질여 본다. 여기 바다의…

이육사, 문외한의 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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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外漢문외한의 手帖수첩 이육사 R이란 사람은 나와는 매우 親친한 동무엿다 그럼으로 우리 두사람 사이에는 決결코 무슨 秘密비밀이란것은 잇을터수가 아니엿다. 그러나 지금은 나의 交友錄교우록속에 씌여저잇는 그의…

이육사, 무희의 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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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희의 봄을 찾아서 — 박외선(朴外仙) 양 방문기 이육사 동경을 가거든 무용 조선의 어여쁜 騎士기사들을 만나 보아 달라는 것이 <창공(蒼空)> 편집인들의 간절한 부탁이었다. 그러나 내가…

이육사, 무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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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量寺무량사에서 — 崔貞熙최정희님께 보낸 엽서 이육사 지금은 석양이올시다. 그 옛날 화려하던 臺閣대각의 자취로 알려진 곳, 깨어져 瓦磚와전을 비치고 가는 가냘픈 가을 빛살을 이곳 사람들은…

이육사, 모멸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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侮蔑모멸의 書서 — 조선 지식 여성의 두뇌와 생활 이육사 [내 이 나라의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연인과 같이 있으면서도 몽상의 세계에서는 오히려 고독의 왕자처럼…

이육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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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이육사 흣트러진 갈기 후주군한 눈 밤송이 가튼 털 오! 먼길에 지친 말 채죽에 지친 말이여! 수굿한 목통 축-처진 꼬리 서리에 번적이는 네굽 오!…

이육사, 만등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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晩登東山만등동산 이육사 卜地當泉石복지당천석   相歡共漢陽상환공한양 擧酌誇心大거작과심대   登高恨日長등고한일장 山深禽語冷산심금어랭   詩成夜色蒼시성야색창 歸舟那可急귀주나가급   星月滿圓方성월만원방 샘과 바위 있는 곳을 가려 한양에 함께 삶이 즐겁다. 잔을 들어 마음 담대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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