失題실제 이육사 하늘이 높기도 하다 고무 풍선 같은 첫겨울 달을 누구의 입김으로 불어 올렸는지? 그도 반넘어 서쪽에 기울어졌다 행랑 뒤골목 호젓한 상술집엔 팔려 온…
失題실제 이육사 하늘이 높기도 하다 고무 풍선 같은 첫겨울 달을 누구의 입김으로 불어 올렸는지? 그도 반넘어 서쪽에 기울어졌다 행랑 뒤골목 호젓한 상술집엔 팔려 온…
新進作家신진작가 張赫宙君장혁주군 訪問記방문기 ─ 改造社入選개조사입선 『餓鬼道아귀도』作家작가 ─ 大邱대구에서 李 活이 활 이육사 (上畧상략) 대구가티 적은 도시에 독서하는 사람은 비록 얼마되지 안을 것 가트나 사월호의…
申石艸신석초에게 보낸 편지 이육사 石艸兄석초형! 내가 모든 儀禮의례와 형식을 떠나 먼저 붓을 들어 鬪病투병의 一端일단을 호소함은 얼마나 나의 생활이 고독한가를 형이 짐작하여 줄 줄…
신석초에게 2 이육사 京城府경성부 明倫町명륜정 四丁目사정목 七拾二칠십이/二이 申石艸신석초 大人대인 台啓태계 於京釜線車中어경부선차중 陸史弟육사제 追추! 지금 三浪津驛前삼량진역전에 나리니 六點鍾육점종. 그 앞 晋州旅館진주여관에 드니 馬山七時十分마산칠시십분에 간다기에 大金一圓六拾錢대금일원육십전에…
신석초에게 1 이육사 京城府경성부 明倫町명륜정 四丁目사정목 七拾二칠십이/二이 申石艸신석초 大人대인 台啓태계 於京釜線車中어경부선차중 陸史弟육사제 石艸兄석초형 지금 아마 서울을 떠난 三百삼백키로 地點지점을 나는 굴너가고 잇는 듯하다 時速시속…
『詩學시학』 앙케에트에 대한 대답 이육사 1. 내가 사숙하는 詩人시인 — 내가 私淑사숙까지 했던 사람은 없습니다. 2. 나의 作詩작시 푸로그람 — 長篇장편 自敍詩자서시를 한 篇편…
少年소년에게 이육사 차듸찬 아침이슬 진주가 빛나는 못가 蓮연꽃 하나 다복히 피고 少年소년아 네가 낳다니 맑은 넋에 깃드려 박꽃처럼 자랐세라 큰江강 목놓아 흘러 여을은 흰…
小公園소공원 이육사 한낮은 햇발이 百孔雀백공작 꼬리 위에 함북 퍼지고 그넘에 비둘기 보리밭에 두고 온 사랑이 그립다고 근심스레 코고을며 해오래비 靑春청춘을 물가에 흘려 보냈다고 쭈그리고…
西風서풍 이육사 푸른 하늘에 닿을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서셔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어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내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서울 이육사 어떤 시골이라도 어린애들은 있어 고놈들 꿈결조차 잊지 못할 자랑속에 피어나 황홀하기 薔薇장미빛 바다였다. 밤마다 夜光야광충들의 고운 불 아래 모여서 영화로운 잔체와 쉴새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