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냄 김소월 쓸쓸하다 멧골집 자네 보내고 가고난니 외로워라 싸리문 져문날에 후리네. 봄쳘 풀은 해마다 다시 풀으건마는 가이업다 우리는 가고 어이고 못오나.
보냄 김소월 쓸쓸하다 멧골집 자네 보내고 가고난니 외로워라 싸리문 져문날에 후리네. 봄쳘 풀은 해마다 다시 풀으건마는 가이업다 우리는 가고 어이고 못오나.
벗과 벗의 녯님 김소월 엇던 아름답던 그女子여자는 내 그에서 닛지못할 생각을 그사람에게 주고 가서라. 나는 시 그女子여자의 밧분 날들을 다시금 울고나 가리라, 다시금…
벗마을 김소월 흰닙각 각 흐터지는데 줄로선 버드나무 洞口동구압헤서 달밤에 눈마즈며 놋키어렵어 붓잡고 울들일도 잇섯드니라 三年後삼년후 다시보자 서로말하고 어둡은 물결우에 몸을 맛기며 埠頭부두의 너플리는 붉은旗기을…
배 김소월 개여울에 닻 준 배는 來日내일이라도 順風순풍만 불말로 떠나간다고 개여울에 닻 준 배는 이 밤이라도 밀물만 밀말로 떠나간다고 물 밀고 바람 불어 때가…
밭고랑 위에서 김소월 우리 두 사람은 키 높이 가득 자란 보리밭, 밭고랑 위에 앉았어라. 일을 畢필하고 쉬이는 동안의 기쁨이여. 지금 두 사람의 이야기에는 꽃이…
밤가마귀 김소월 가왁 가왁 …… 한모루 두모루 黃雲城황운성 도라드러 이곳은 秦川진천 뵈틀에 안잣든젊은이는 뵈고 북이고 다 던지네 …
밤 김소월 홀로잠들기가 참말 외롭아요 맘에는 사뭇차도록 그립어와요 이리도무던이 아주 얼골조차 니칠듯해요. 발서 해가지고 어둡는대요, 이곳은 仁川인천에 濟物浦제물포, 이름난곳, 부슬부슬 오는비에 밤이더듸고 바다바람이 칩기만합니다.…
半반 달 김소월 희멀하여 돈다, 하늘우헤, 빗죽은半반달이 언제 올낫나! 바람은 나온다, 저녁은 칩구나, 흰물엔 렷이 해가 드누나. 어둑컴컴한 풀업는들은 찬안개우흐로 흐른다. 아, 겨울은 깁펏다,…
박넝쿨打令타령 김소월 박넝쿨이 에헤이요 벋을적만 같아선 온세상을 얼사쿠나 다뒤덮는것같더니 하드니만 에헤이요 에헤이요 에헤야 草家초가집 三間삼간을 못덮었네, 에헤이요 못덮었네. 복송아꽃이 에헤이요 피일적만 같아선 봄동산을 얼사쿠나…
바리운몸 김소월 에울고 니러나 들어 나와라. 들에는 소슬비 머구리는 우더라. 플그늘 어둡은데 뒤짐지고 보며 머믓거릴. 누가 반듸불여드는 수플속에서 『간다 잘살어라』하며 노래불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