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능동성을 부인하는 성리학의 일파 主氣論 주기론主氣論을 글자 그대로 출면 ‘기氣를 위주로 하여 이기론理氣論을 펼친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기론을 일종의 기학氣學이나 기철학氣哲學으로까지 오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기론이란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니다. 주기론은 다음의 입장을 근거로 이기론을 펼친다. “이理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반면에 주리론主理論은 이理가 움직일 수 있다고 인정한다. 주기론은 […]
한국철학
사덕
인간이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선한 본성의 네 가지 측면 四德 사덕四德, 즉 네 가지 덕목에는 두 가지 층위가 있다. 하나는 우주적인 것이며 다른 하나는 인간적인 것이다. 우주적 측면에서의 사덕이란 원형이정元亨利貞이며, 인간적 측면의 사덕이란 인의예지仁義禮智이다. 원형이정은 『주역周易』에 나온다. 고대 중국인들의 우주관이 이 한마디에 응집되어 있다. 인의예지는 맹자가 한 말이다. 맹자는 인간의 선한 본성이 구체적으로 이들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