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의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다.
\(
\text{PBR}=\frac{\text{주가}}{\text{주당순자산(BPS)}}
\)
주당순자산(BPS, Book Value Per Share)은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주식 한 주당 배분되는 순자산 규모를 의미한다. 순자산은 일반적으로 총자산(總資産)에서 총부채(總負債)를 차감하여 계산한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주가가 20,000원이고 주당순자산이 10,000원이라면 PBR은 2배이다. 기업 전체 기준으로는 시가총액(時價總額)을 순자산으로 나누어도 같은 값을 구할 수 있다.
PBR은 일반적으로 1배를 기준으로 해석한다. PBR이 1배보다 낮으면 주가가 회계상 순자산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이고, 1배보다 높으면 순자산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PBR이 0.7배라면 주가가 주당순자산의 70% 수준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PBR이 1배 미만이라고 반드시 저평가된 것은 아니다. 기업의 수익성이 낮거나 미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PBR의 장점은 기업의 수익보다 자산과 재무상태를 중심으로 주가를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부동산, 금융, 제조업처럼 자산 규모가 중요한 기업을 비교할 때 유용하다. 반면 브랜드 가치, 기술력, 소프트웨어 등 무형자산(Intangible Assets)이 중요한 기업은 장부상 순자산만으로 기업의 실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자산의 장부가치가 실제 시장가치와 다를 수 있으므로 PBR만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PBR은 주가가 기업의 주당순자산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주식 평가 지표이다. PER이 기업의 이익을 중심으로 주가를 평가한다면, PBR은 기업의 순자산을 중심으로 주가를 평가한다. 따라서 투자자는 PBR을 PER,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기업의 성장 전망 등과 함께 살펴보면 기업의 가치와 재무상태를 더욱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