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진·신도·문학·스포츠·식민지 역사 등 다양한 주제 연구 성과 공유
한국일본사상사학회가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학술적 논의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일본사상사학회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미래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6월 13일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신진연구자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12시 50분부터 6시까지 국제관 B2층 9B217호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술발표회에서는 일본의 사진과 종교, 문학, 스포츠, 식민지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해 온 신진 연구자 5명이 발표에 나선다. 각 발표 이후에는 해당 분야 연구자들의 논평과 토론이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는 이범근 메지로대학교 연구자가 맡는다. 이 연구자는 「기무라 이헤이(木村伊兵衛)의 사진을 둘러싼 ‘일상성’ 담론의 재고찰」을 주제로 일본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기무라 이헤이의 사진을 둘러싼 일상성의 의미와 기존 담론을 재검토한다. 발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신민정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 김건우 교토대학교 연구자가 「중세 후기 요시다 신도의 체제 정비와 신기관령장상(神祇管領長上): 천문(天文) 2년 소송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중세 후기 일본의 신도 체제와 관련해 요시다 신도의 제도적 정비 과정과 신기관령장상의 역할을 살펴볼 예정이다. 토론은 김현경 명지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세 번째 발표에서는 송연헌 성균관대학교 연구자가 「만주국 시기 『성경시보』의 일본문학 번역과 문화 재구성: ‘슌킨이야기(春琴抄)’의 곁텍스트와 이문화 어휘 번역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만주국 시기 신문에 나타난 일본문학 번역을 통해 당시 문화가 어떻게 재구성됐는지를 살펴보고, 특히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슌킨이야기」 번역 과정에서 나타나는 곁텍스트와 이문화 어휘의 번역 문제를 분석한다. 토론자로는 천춘화 숭실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휴식 이후에는 일본 스포츠 문화와 근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다룬 발표가 이어진다.
장재경 연세대학교 연구자는 「마라톤의 일본적 변용, 하코네에키덴(箱根駅伝)의 탄생」을 주제로 일본을 대표하는 육상 경기인 하코네에키덴이 어떠한 배경에서 탄생하고 일본 사회에 정착했는지를 살펴본다. 발표에 대한 토론은 이승준 세종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마지막 발표는 박지혜 도쿄대학교 연구자의 「1915년 시정오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의 성격과 배경: 기획 시점과 명칭의 의미를 중심으로」다. 1915년 개최된 시정오년기념조선물산공진회를 대상으로 행사의 기획 시점과 명칭에 주목해 공진회의 성격과 역사적 배경을 분석한다. 노유니아 명지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개별 발표에서 제기된 연구 쟁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일본의 사상과 역사뿐 아니라 사진, 문학, 스포츠, 식민지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연구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각 분야의 신진 연구자들이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점과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연구자들과 토론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한국일본사상사학회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미래가치연구소가 공동 주최한다. 개회식에서는 박삼헌 한국일본사상사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며, 전체 사회는 심희찬 연세대학교 교수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