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무제

김소월

어두운 괴로움은 가슴에 기고
파란 벌레는 피를 빨아요
아쉬움도 그리움도 버려 버릴까
당신과 함께라면 죽어도 좋소.

당신과 함께라면 죽어도 좋소
서글픈 몸뚱어린 꺼져도 좋소
당신과 함께라면 죽어도 좋소
부끄러운 눈물은 말려버릴까.

사람들의 동정을 바라기보다
무덤을 벗하는게 더욱 좋아요
당신과 함께라면 죽어도 좋소
서글픈 내 죽음이야 물을 것 없소.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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