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연구자 발표와 창립 20주년 특별 기조강연 마련

한국프랑스철학회가 2026년 5월 9일 경희대학교 문과대학 101호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프랑스 철학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와 새로운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추은혜, 조난주, 백규원 선생님이 각각 메를로-퐁티, 푸코, 앙리의 철학을 중심으로 발표에 나선다.

추은혜 선생님은 메를로-퐁티 철학을 바탕으로 관계적 존재론을 연구하며 현상학과 정신분석을 가로지르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타인을 향한 근원적 지향성으로서의 섹슈얼리티에 주목한다. 특히 메를로-퐁티의 ‘타인에/로의 존재(être à autrui)’ 개념을 통해 타자를 향함과 타자에게 속함이 어떻게 동시에 성립하는지를 탐구할 예정이다.

조난주 선생님은 푸코 철학을 기반으로 권력과 저항, 연대의 문제를 정치철학적으로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푸코 전기 번역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미셸 푸코의 ‘비판’ 개념을 계보학적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저항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론적 시론을 제시한다.

백규원 선생님은 앙리 철학을 중심으로 현상학적·신학적 문제를 연구해 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후기 미셸 앙리의 사유를 중심으로 인간의 삶과 구원의 문제를 성찰하고, 앙리 철학이 제시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프랑스철학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조강연도 마련된다.

한국프랑스철학회는 2005년 창립 이후 국내 프랑스 철학 연구의 발전과 학술적 교류를 이끌어 왔다. 창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기조강연에서는 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 프랑스 철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김상환 교수가 「한국철학,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상환 교수는 프랑스 철학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철학의 정립 가능성과 향후 연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이루어진 프랑스 철학 연구를 돌아보는 동시에, 이를 토대로 한국 철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프랑스철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신진 연구자들의 새로운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창립 20주년을 계기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학문적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학술대회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사전 참가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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