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부터 사용하다가, 올해 부쩍 엄청난 연습량을 벼텨내던
아카데미과학 AWM이 결국 돌아가시고 말았다.
노리쇠 후퇴 후 잠김때 마다 바로 격발.
이렇게 내게 저격 사격의 기초를 함께 했던 AWM은 이제 안녕.
혹시나 그냥 버리면 동네 아이들이 꺼내서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할까 우려되어
산산히 조각내서 분리수거통에 집어넣었다.
실제로 저격수도
생포되면 저렇게 산산히 갈려나가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난 계속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나 존재의 목적은 전면전을 대비한 전투준비이고,
나 행동의 전제는 ‘전쟁은 반드시 일어난다’이며,
‘필요하다면 내 눈 앞에서 적군인 사람을 죽여야 한다’ 라는 각오로 군복을 입는,
나는 ‘상비예비군’이다.
그래서 나의 숙달은 책임져줄 다음 교보재는
전세계적인 스테디셀러, VSR-1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