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반 달 김소월 희멀하여 돈다, 하늘우헤, 빗죽은半반달이 언제 올낫나! 바람은 나온다, 저녁은 칩구나, 흰물엔 렷이 해가 드누나. 어둑컴컴한 풀업는들은 찬안개우흐로 흐른다. 아, 겨울은 깁펏다, 내몸에는, 가슴이 문허저나려안는 이서름아! 가는님은 가슴엣사랑지 업세고가고 젊음은 늙음으로 밧구여든다. 들가시나무의 밤드는 검은가지 닙새들만 저녁빗헤 희그무려히 지듯한다. 김소월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