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넷날

김소월

흰눈은 窓아래에 싸혀라, 달밝은 밤
저녁어스럼 밟고서 그女子여자는 왓서라,
그리 그립던데 억하여 맛대이며 우러라.
그는 첫말이, 나도 첫말이,
아, 아닌가!
흰눈 싸혀라, 고요히 窓[창]아래 달밝은 밤
젹은 발 흔들니는 그림자, 눈물 어려저
새이는 새벽은 눈앞에 그女子[여자]는 갓서라,
뷘가지 더듬는 바람소래, 지새이는 달,
다시금 흰눈 나라라. 이요, 인재요.
-19. night-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