散文詩길차부

김소월

가랴말랴하는길이엇길내, 차부 조차 더듸인것이 안이애요.

오 나의愛人애인이어.

안탁갑아라. 일과일은리를맛물고. 생기는것갓슴니다그려. 그러치안코야 이길이왜이다지더듸일요.

어렷두렷하엿달지, 저리도해는 산머리에서 바재이고 잇슴니다. 그런데왜. 아직아직 내조고마한 가슴속에는 당신한테닐너둘말이 남아잇나요.

오 나의 愛人애인이여.

나를어서노하보내주세요. 당신의가슴속이 나를  붓잡슴니다.

길심메고 감발하는 동안, 날은어둡슴니다. 야속도 해라. 아주아주내조고만 몸은 당신의소용대로 내여맛겨도. 당신의맘에는 깁부겟지오. 아직 아직 당신한테 닐너둘말이 내조고만가슴에 남아잇는 줄을 당신이야왜모를나구요. 당신의가슴속이 나를붓잡슴니다.

그러나 오 나의 愛人애인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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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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