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園화원에 꽃이 핀다 윤동주 개나리, 진달래, 앉은뱅이, 라일락, 미들레, 찔레, 복사, 들장미, 해당화, 모라,…

고향집 —만주에서 부른 윤동주 헌 짚신짝 끄을고 ——나 여기 왜 왔노 두만강을 건너서 ——쓸쓸한…

개 윤동주 눈 위에서 개가 꽃을 그리며 뛰오.

호주머니 윤동주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 개 갑북갑북.

비행기 윤동주 머리에 프로펠러가 연잣간 풍체보다 더—빨리 돈다. 따에서 오를 때보다 하늘에 높이 떠서는…

래일은 없다 —어린마음의 물은 윤동주 래일래일 하기에 물엇더니. 밤을자고 동틀때 래일이라고. 새날을 찯은나는 잠을자고…

薔薇장미 병들어 윤동주 장미 병들어 옮겨 놓을 이웃이 없도다. 달랑달랑 외로이 愰馬車황마차 태워 山산에…

悲哀비애 윤동주 호젓한 세기의 달을 따라 알 듯 모를 듯한 데로 거닐고저! 아닌 밤중에…

谷間곡간 윤동주 산들이 두 줄로 줄달음질치고 여울이 소리쳐 목이 잦았다. 한여름의 햇님이 구름을 타고…

봄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