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 맹자가 가장 껄끄럽게 생각했던 고자의 인간 본성론이다. 고자는 인간의 본성에는 선과 악이란 규정을 붙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에 유독 유행했던 인성론은 정치철학적 함축을…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 맹자가 가장 껄끄럽게 생각했던 고자의 인간 본성론이다. 고자는 인간의 본성에는 선과 악이란 규정을 붙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에 유독 유행했던 인성론은 정치철학적 함축을…
성리학(性理學) 성즉리(性卽理)라는 정이(程頤)의 철학적 테제에 입각해서 구축된 주희의 신유학 체계를 가리킨다. 인간의 본성[性]과 외부 사물의 이(理)가 같다는 주장이 옳다면 유학의 이상적 인격인 성인(聖人)이 되는…
성교량(聖敎量, Āgama) → 현량/비량/비유량/성교량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82.
기 온우주를 구성하는 과학적·윤리적 물질이면서 에너지 氣 기氣는 물질과 에너지를 동시에 의미한다. ‘우주가 기氣로 구성되어 있다’는 얘기는 ‘우주가 물질로 가득 차 있으며 에너지로 인해…
선종(禪宗) → 율종/선종/교종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82.
선불교(禪佛敎) 동양 대승불교는 크게 교종과 선종으로 양분된다. 화엄종과 천태종으로 상징되는 교종이 지적인 통찰을 강조했다면, 선종, 즉 선불교는 수행자 개인의 치열한 수행이나 스승과 제자 사이의…
선물(gift) 보드리야르가 자본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교환 논리의 사례라고 긍정했던 것이다. 보드리야르에 따르면 선물은 사용가치, 교환가치, 그리고 신분가치를 모두 벗어나는 상징적 가치만을 갖는다. 보드리야르는…
서(恕)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도 행하지 말라”[己所不慾, 勿施於人]라는 문장으로 구체화 될 수 있는 공자의 정언명령이다. 공자의 가장 위대함은 그가 자신[己]과 함께 남[人], 즉…
생활세계(Lebenswelt) 초기 후설이 중시했던 개념이 마음의 지향성이었다면, 후기 후설의 사유를 가로지르는 핵심 개념이 바로 ‘생활세계였다. 후설은 무엇인가를 지향하는 마음의 능동성 이면에 생활세계로부터 유래하는 수동성을…
생성(becoming) 창조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 생성은 유(有)에서 유(有)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해 생성은 다양한 존재들의 우발적인 마주침으로 새로운 존재로 변형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