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櫻花有感견앵화유감 한용운 昨冬雪如花작동설여화 今春花如雪금춘화여설 雪花共非眞설화공비진 如何心欲裂여하심욕렬 지난 겨울엔 눈이 꽃같더니 이 봄엔 꽃이 눈같구나 눈도 꽃도 다 참이 아닌데 어찌하여 마음은 찢으려 하는가
見櫻花有感견앵화유감 한용운 昨冬雪如花작동설여화 今春花如雪금춘화여설 雪花共非眞설화공비진 如何心欲裂여하심욕렬 지난 겨울엔 눈이 꽃같더니 이 봄엔 꽃이 눈같구나 눈도 꽃도 다 참이 아닌데 어찌하여 마음은 찢으려 하는가
遣悶견민 한용운 春愁春雨不勝寒춘수춘우불승한 春酒一壺排萬難춘주일호배만난 一酣春酒作春夢일감춘주작춘몽 須彌納芥亦復寬수미납개역복관 봄 시름과 봄비에 한기를 이기지 못하여 봄술 한 병으로 萬難만난을 물리쳐 보았네 한 잔의 봄 술에 퓌해 봄…
거짓 이별 한용운 당신과 나와 이별한 대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가령 우리가 좋을데로 말하는 것과 같이, 거짓 이별이라 할 지라도 나의 입술이 당신의 입술에 닿지…
거문고 탈 때 한용운 _달 아래에서 거문고를 타기는 근심을 잊을가 함이러니, 춤 곡조가 끝나기 전에 눈물이 앞을 가 려서 _밤은 바다가가 되고 거문고 줄은…
江강 배 한용운 저녁 빛을 배불리 받고 거슬러 오는 적은 배는 온 江강의 맑은 바람을 한 돛에 가득히 실었다. 구슬픈 노 젓는 소리는 봄하늘에…
가지 마서요 한용운 _그것은 어머니의 가슴에 머리를 숙이고 자기자기한 사랑을 받으랴고 삐죽거리는 입설로 表情표정하는 어여쁜 아기를 싸안으랴는 사랑의 날개가 아니라, 敵적의 旗기발입니다. _그것은 慈悲자비의…
金금 따 는 콩 밭 김유정 땅속 저 밑은 늘 음침하다. 고달픈 간드렛불. 맥없이 푸리끼하다. 밤과 달라서 낮엔 되우 흐릿하였다. 거츠로 황토 장벽으로 앞뒤좌우가…
姜鷺 殖麻 강로 항전 김유정 날이 차차 더워집니다. 더워질사록 저는 저 시골이 無限무한그립습니다. 물소리 들리고 온갓새 지저귀는 저 시골이 그립습니다. 욱어진 綠陰녹음에 번듯이 누어…
가을 김유정 내가 주재소에까지 가게 될 때에는 나에게도 다소 책임이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아무리 고처 생각해봐도 나는 조곰치도 책임이 느껴지지 안는다. 복만이는 제…
가갸날에 對대하야 한용운 아아 가갸날. 참되고 어질고 아름다워요. 「祝日축일」「祭日제일」 「데―」「씨즌」이 위에 가갸날이 낫서요, 가갸날. 끝없는 바다에 쑥 솟아 오르는 해처럼 힘있고 빛나고 두렷한 가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