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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한용운, 여영호유운양백야음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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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映湖乳雲兩伯夜唫 二首여영호유운양백야음 이수 한용운 其一기일 落拓吾人皆古情낙척오인개고정 山房夜闌小遊淸산방야란소유청 紅燭無言灰已冷홍촉무언회이랭 詩愁如夢隔鐘聲시수여몽격종성 모이니 불우한 옛 벗들인데 조촐히 노니는 산중의 밤도 깊었다. 말없이 타는 촛불의 눈물도 식고 꿈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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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여영호금봉량백작 재종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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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映湖錦峰兩伯作여영호금봉양백작 ― 在宗務院재종무원 한용운 昔年事事不勝疎석년사사불승소 萬劫寥寥一夢餘만겁요요일몽여 不見江南春色早불견강남춘색조 城東風雪臥看書성동풍설와간서 지난날 일마다 소홀했노니 만겁인들 한바탕 꿈이 아니랴. 강남의 이른 봄빛 아니 보고 성동의 눈바람 속에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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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여름밤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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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이 길어요 한용운 당신이 계실 때에는 겨울밤이 쩌르더니 당신이 가신 뒤에는 여름밤이 길어요 책력의 내용이 그릇되었나 하였더니 개똥불이 흐르고 벌레가 웁니다 긴 밤은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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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여금봉백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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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錦峰伯夜唫여금봉백야음 한용운 詩酒相逢天一方시주상봉천일방 蕭蕭夜色思何長소소야색사하장 黃花明月若無夢황화명월약무몽 古寺荒秋亦故鄕고사황추역고향 시와 술 서로 만나 즐기나 천리 타향인데 쓸쓸한 이 한밤 생각 아니 무궁하겠네 달 밝고 국화 피어 애틋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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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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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笛어적 한용운 孤帆風烟一竹秋고범풍연일죽추 數聲暗逐荻花流수성암축적화류 晩江落照隔紅樹만강낙조격홍수 半世知音問白鷗반세지음문백구 韻絶何堪遯世夢운절하감둔세몽 曲終虛負斷腸愁곡종허부단장수 飄掩律呂撲人冷표엄율려박인랭 滿地蕭蕭散不收만지소소산불수 외로운 돛단배에 안개낀 가을날 은근한 노랫소리 갈대꽃 따라 흐르네. 조비친 강물엔 단풍빛 붉게 물들고…

한용운
한용운, 어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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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翁어옹 한용운 1 푸른 산 맑은 물에 고기 낚는 저 늙은이 갈삿갓 숙여 쓰고 무슨 꿈을 꾸엇든가 웃부다 새소리에 놀래어 낚시대를 드는고녀 2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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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어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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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라도 한용운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려고 대야에 물을 떠다 놓으면, 당신은 대야 안의 가는 물결이 되어서 나의 얼굴 그림자를 불쌍한 아기처럼 얼려 줍니다. 근심을 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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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어느 것이 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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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이 참이냐 한용운 엷은 사(紗)의 장막이 작은 바람에 휘둘려서 처녀의 꿈을 휩싸듯이 자취도 없는 당신의 사랑은 나의 청춘을 휘감습니다. 발딱거리는 어린 피는 고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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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양진암전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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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眞庵餞春양진암전춘 한용운 暮雨寒鐘鐘伴送春모우한종종반송춘 不堪蒼髮又生新불감창발우생신 吾生多恨亦多事오생다한역다사 肯將殘花作主人긍장잔화작주인 저녁 비와 종소리에 또 보내느니 흰머리 다시 늘어 가슴 아파라 한 많고 일 많은 이 몸으로야 나머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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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양진암임발증학명선백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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養眞庵臨發贈鶴鳴禪伯 二首양진암임발증학명선백 이수 한용운 其一기일 世外天堂少세외천당소 人間地獄多인간지옥다 佇立竿頭勢저립간두세 不進一步何부진일보하 이 세상 밖에 천당은 없고 인간에게는 지옥이 많다. 백척간두에 우두커니 서 왜 한 걸음 내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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