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운몸 김소월 에울고 니러나 들어 나와라. 들에는 소슬비 머구리는 우더라. 플그늘 어둡은데 뒤짐지고 보며 머믓거릴. 누가 반듸불여드는 수플속에서 『간다 잘살어라』하며 노래불너라.
바리운몸 김소월 에울고 니러나 들어 나와라. 들에는 소슬비 머구리는 우더라. 플그늘 어둡은데 뒤짐지고 보며 머믓거릴. 누가 반듸불여드는 수플속에서 『간다 잘살어라』하며 노래불너라.
바람과 봄 김소월 봄에 부는 바람, 바람 부는 봄, 작은 가지 흔들리는 부는 봄바람, 내 가슴 흔들리는 바람, 부는 봄, 봄이라 바람이라 이 내…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보섭대일이잇섯더면 김소월 나는 엿노라, 동무들과내가 가즈란히 벌의하로일을 다맛추고 夕陽석양에 마을로 도라오는을, 즐거히, 가운데. 그러나 집일흔 내몸이어,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보섭대일이 잇섯드면! 이처럼 도르랴,…
바닷가의 밤 김소월 한줌만 가느다란 좋은 허리는 품 안에 차츰차츰 졸아들 때는 지새는 겨울 새벽 춥게 든 잠이 어렴풋 깨일 때다 둘도 다 같이…
바다 김소월 뛰노는 흰 물결이 일고 또 잦는 붉은 풀이 자라는 바다는 어디 고기잡이꾼들이 배 위에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 바다는 어디 파랗게 좋이…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김소월 걷잡지 못할만한 나의 이 설움, 저무는 봄 저녁에 져가는 꽃잎, 져가는 꽃잎들은 나부끼어라. 예로부터 일러 오며 하는 말에도 바다가…
물마름 김소월 주으린 새무리는 마른 나무의 해지는 가지에서 재갈이던 때. 온종일 흐르던 물 그도 困곤하여 놀지는 골짜기에 목이 메던 때. 그 누가 알았으랴 한쪽…
門犬吠문견폐 김소월 柳色유색은 靑靑청청비개이쟈 映窓前영창전에 달이로다 님조차오실말로 봄一時分明일시분명할손, 門犬吠문견폐소를留心유심하여듯나니
默念묵념 김소월 이슥한밤, 밤긔운 서늘할제 홀로 窓창턱에거러안자, 두다리느리우고, 첫머구리소래를 드러라. 애처롭게도, 그대는먼첨 혼자서 잠드누나. 내몸은 생각에 잠잠할 . 희미한수플로서 村家촌가의 厄액맥이祭제지나는 불빗츤 새여오며, 이윽고,…
無題무제 ㉓ 김소월 黃昏황혼녁에 보라 내 사랑아 ! 꽃잎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가을바람 소리, 자, 이 핏빛 술잔을 들여다보려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