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ing: 한국문학

김소월, 서간문 1
By 0

書簡文서간문 1 김소월 도라오시는길로주신便紙편지의 두텁은넷情誼정의를感謝감사합니다. 이곳은어제오늘 아츰져녁이산々산하야 엷은모시옷이 달々달말녀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이러케 져러케 사러가는동안에 세월은 덧업시가바립니다레. 오늘아츰은 자는 동안에 날이 구쳐서 비가옵니다. 싀골山村寂寞산촌적막한거리, 山산턱집 가츄아래…

김소월, 생과 사
By 0

生생과 死사 김소월 살았대나 죽었대나 같은 말을 가지고 사람은 살아서 늙어서야 죽나니, 그러하면 그 亦是역시 그럴듯도 한 일을, 何必하필코 내 몸이라 그 무엇이 어째서…

김소월, 생과 돈과 사
By 0

生생과 돈과 死사 김소월 1 설으면 우올것을, 웃업거든 우슬것을, 울쟈해도 갓는눈물, 웃쟈해도 싱겁은맘, 허겁픈 이심사를 알니 업슬합니다. 한벼개 잠 자거든, 한솟밥 먹는님, 허거픈 이심사를…

김소월, 새벽
By 0

새벽 김소월 落葉낙엽이 발이 숨는 못물가에 우뚝우뚝한 나무 그림자 물빛조차 어섬푸레히 떠오르는데, 나 혼자 섰노라, 아직도 아직도, 東동녘 하늘은 어두운가. 天人천인에도 사랑 눈물, 구름…

김소월, 상쾌한 아침
By 0

상쾌한 아침 김소월 무연한 벌 위에 들어다 놓은 듯한 이 집 또는 밤새에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아지 못할 이 비. 親開地친개지에도 봄은 와서 가냘픈…

김소월, 삼수갑산–차안서선생삼수갑산운
By 0

三水甲山삼수갑산 —次차岸曙先生안서선생三水甲山삼수갑산韻운 김소월 삼수 갑산 내 왜 왔노 삼수갑산이 어디뇨 오고 나니 奇險기험타 아하 물도 많고 산 첩첩이라 아하하 내 고향을 도로 가자 내…

김소월, 산유화
By 0

山有花산유화 김소월 山산에는 픠네 치픠네 갈 봄 녀름업시 치픠네 山산에 山산에 픠는츤 저만치 혼자서 픠여잇네 山산에서우는 적은새요 치죠와 山산에서 사노라네 山산에는 지네 치지네 갈…

김소월, 산
By 0

山산 김소월 山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山산새는 왜 우노, 시메山산골 嶺영 넘어 갈라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 七八十里칠팔십리 돌아서서 六十里육십리는…

김소월, 산 우 헤
By 0

山산 우 헤 김소월 山산우헤올나섯서 바라다보면 가루막킨바다를 마주건너서 님게시는 마을이 내눈압프로 하눌 하눌가치 오릅니다 흰모래 모래빗긴船倉선창에는 한가한배노래가 멀니자즈며 날점을고 안개는 깁피덥펴서 흐터지는물 안득입니다 이윽고…

김소월, 삭주구성
By 0

朔州龜城삭주구성 김소월 물로 사흘 배 사흘 먼 三千里삼천리 더더구나 걸어 넘는 먼 三千里삼천리 朔州龜城삭주구성은 山산을 넘은 六千里육천리요 물 맞아 함빡히 젖은 제비도 가다가 비에…

1 2 3 4 5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