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門外漢문외한의 手帖수첩 이육사 R이란 사람은 나와는 매우 親친한 동무엿다 그럼으로 우리 두사람 사이에는 決결코 무슨 秘密비밀이란것은 잇을터수가 아니엿다. 그러나 지금은 나의 交友錄교우록속에 씌여저잇는 그의…
門外漢문외한의 手帖수첩 이육사 R이란 사람은 나와는 매우 親친한 동무엿다 그럼으로 우리 두사람 사이에는 決결코 무슨 秘密비밀이란것은 잇을터수가 아니엿다. 그러나 지금은 나의 交友錄교우록속에 씌여저잇는 그의…
무희의 봄을 찾아서 — 박외선(朴外仙) 양 방문기 이육사 동경을 가거든 무용 조선의 어여쁜 騎士기사들을 만나 보아 달라는 것이 <창공(蒼空)> 편집인들의 간절한 부탁이었다. 그러나 내가…
無量寺무량사에서 — 崔貞熙최정희님께 보낸 엽서 이육사 지금은 석양이올시다. 그 옛날 화려하던 臺閣대각의 자취로 알려진 곳, 깨어져 瓦磚와전을 비치고 가는 가냘픈 가을 빛살을 이곳 사람들은…
侮蔑모멸의 書서 — 조선 지식 여성의 두뇌와 생활 이육사 [내 이 나라의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연인과 같이 있으면서도 몽상의 세계에서는 오히려 고독의 왕자처럼…
말 이육사 흣트러진 갈기 후주군한 눈 밤송이 가튼 털 오! 먼길에 지친 말 채죽에 지친 말이여! 수굿한 목통 축-처진 꼬리 서리에 번적이는 네굽 오!…
晩登東山만등동산 이육사 卜地當泉石복지당천석 相歡共漢陽상환공한양 擧酌誇心大거작과심대 登高恨日長등고한일장 山深禽語冷산심금어랭 詩成夜色蒼시성야색창 歸舟那可急귀주나가급 星月滿圓方성월만원방 샘과 바위 있는 곳을 가려 한양에 함께 삶이 즐겁다. 잔을 들어 마음 담대함을…
獨白독백 이육사 운모(雲母)처럼 희고 찬 얼굴 그냥 주검에 물든줄 아나 내 지금 달아래 서서 있네 돛대보다 높다란 어깨 얕은 구름쪽 거미줄 가려 파도나 바람을…
대구 사회 단체 이육사 전국적으로 폭풍우가 치밀려오는 탄압이 나날이 그 범위가 넓어지고 그 수가 앙양됨을 따라 일찍이 보지 못하던 수난기에 있는 조선의 사회운동이란 것이…
大邱대구의 자랑 藥令市약령시의 由來유래 大邱支局대구지국 肉瀉生육사생 이육사 대구의 자랑이 무엇이냐? 고 묻는 사람이 있으면 지금 사람들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대구 沙果능금을…
農村文化問題特輯농촌문화문제특집 設問설문에 對대한 答답 設問설문 이육사 一일, 貴 故鄕귀 고향에서는 어떤것이 民衆민중의 娛樂오락 또는 慰安위안꺼리가 되여있읍니까 二이, 民衆민중의 娛樂오락 또는慰安위안에 對대하야 어떤 希望희망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