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리벌노래 김소월 新載寧신재령에도 나무리벌 물도만코 조흔곳 滿洲奉天만주봉천은 못살곳. 왜 왓느냐 왜 왓드냐 자고자곡이 피이라 故鄕山川고향산천이 어듸메냐. 黃海道황해도 新載寧신재령 나무리벌 두몸이 김매며 살엇지요. 올벼논에 다은물은…
나무리벌노래 김소월 新載寧신재령에도 나무리벌 물도만코 조흔곳 滿洲奉天만주봉천은 못살곳. 왜 왓느냐 왜 왓드냐 자고자곡이 피이라 故鄕山川고향산천이 어듸메냐. 黃海道황해도 新載寧신재령 나무리벌 두몸이 김매며 살엇지요. 올벼논에 다은물은…
나는 세상 모르고 사랏노라 김소월 『가고 오지못한다』는 말을 쳘업든 내귀로 드렷노라. 萬壽山만수산올나서서 옛날에 갈나선 그내님도 오늘날 뵈올수잇섯스면. 나는 세상모르고 사랏노라, 苦樂고락에 겨운입술로는 갓튼말도 죠곰더怜悧영리하게…
꿈자리 김소월 오오, 내 님이여? 당신이 내게 주시려고 간 곳마다 이 자리를 깔아 놓아 두시지 않으셨어요. 그렇겠어요 확실히 그러신 줄을 알겠어요. 간 곳마다 저는…
으로오는한사람 김소월 나히차라지면서 가지게되엿노라 숨어잇든한사람이, 언제나 나의, 다시깁픈 잠속의으로 와라 붉으렷한 얼골에 가늣한손가락의, 모르는듯한 擧動거동도 前전날의모양대로 그는 야저시 나의팔우헤 누어라 그러나, 그래도 그러나! 말할…
그넷날 김소월 흰눈은 窓창아래에 싸혀라, 달밝은 밤 저녁어스럼 밟고서 그女子여자는 왓서라, 그리 그립던데 억하여 맛대이며 우러라. 그는 첫말이, 나도 첫말이, 아, 아닌가! 흰눈 싸혀라,…
길 김소월 물구슬의봄새벽 아득한길 하늘이며 들사이에 널븐숩 저즌香氣향기 붉읏한닙우의 길 실그물의 바람비처 저즌숩 나는 거러가노라 이러한길 밤저녁의그늘진 그대의 흔들니는 다리우 무지개길 바람조차 가을봄…
꿈(2) 김소월 꿈? 영(靈)의 헤적임. 설움의 고향(故鄕). 울자, 내 사랑, 꽃 지고 저무는 봄.
꿈(1) 김소월 닭 개 짐승조차도 꿈이 있다고 이르는 말이야 있지 않은가, 그러하다, 봄날은 꿈꿀 때. 내 몸에야 꿈이나 있으랴, 아아 내 세상의 끝이여, 나는…
꽃촉(燭)불 켜는 밤 김소월 꽃촉(燭)불 켜는 밤, 깊은 골방에 만나라. 아직 젊어 모를 몸, 그래도 그들은 해 달 같이 밝은 맘, 저저마다 있노라. 그러나…
깊고 깊은 언약 김소월 몹쓸은 꿈을 깨어 돌아누을 때, 봄이 와서 멧나물 돋아나올 때, 아름다운 젊은이 앞을 지날 때, 잊어버렸던 듯이 저도 모르게, 얼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