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한난계
寒暖計한난계 윤동주 싸늘한 大理石대리석 기둥에 모가지를 비틀어맨 寒暖計한난계, 문득 들여다볼 수 있는 運命운명한 五尺六寸오척육촌의…
Author jhey
jhey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윤동주, 풍경
風景풍경 윤동주 봄바람을 등진 초록빛 바다 쏟아질듯 쏟아질듯 위태롭다. 잔주름 치마폭의 두둥실거리는 물결은, 오스라질듯…
윤동주, 달밤
달밤 윤동주 흐르는 달의 흰 물결을 밀쳐 여윈 나무그림자를 밟으며 北邙山북망산을 向향한 발걸음은 무거웁고…
윤동주, 장
장 윤동주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 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 업고 지고…..…
윤동주, 밤
밤 윤동주 외양간 당나귀 아-ㅇ 외마디 울음 울고, 당나귀 소리에 으-아 아 애기 소스라쳐…
윤동주, 반디불
반디불 윤동주 가자 가자 가자 숲으로 가자 달조각을 주으러 숲으로 가자. ——그믐밤 반디불은 ——부서진…
윤동주, 둘 다
둘 다 윤동주 바다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끝없고 하늘도 끝없고 바다에 돌던지고 하늘에…
윤동주, 거짓부리
거짓부리 윤동주 똑, 똑, 똑, 문 좀 열어 주세요 하룻밤 자고 갑시다 ——밤은 깊고…
윤동주, 황혼이 바다가 되어
黃昏황혼이 바다가 되어 윤동주 하루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잠기고…… 저― 웬 검은 고기떼가 물든…
윤동주, 겨울
겨울 윤동주 처마 밑에 시래기 다래미 바삭바삭 추어요. 길바닥에 말똥 동그램이 달랑달랑 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