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운, 구암사초추
龜巖寺初秋구암사초추 한용운 古寺秋來人自空고사추래인자공 匏花高發月明中포화고발월명중 霜前南峽楓林語상전남협풍림어 纔見三枝數葉紅재견삼지수엽홍 옛 절에 가을 들자 사람들 절로 마음 비우고…
Author j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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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한용운, 구암사여송청암형제공음
龜巖寺與宋淸巖兄弟共唫구암사여송청암형제공음 한용운 遠客空山秋日斜원객공산추일사 澹霞疎髮隔如紗담하소발격여사 病前已見碧蘿月병전이견벽라월 禪後未開黃菊花선후미개황국화 晩柳爲誰偏有緖만류위수편유서 閒雲與我共無家한운여아공무가 銅駝荊棘孰非夢동타형극숙비몽 멀리 흘러온 산 가을 해…
윤동주, 십자가
十字架십자가 윤동주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尖塔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윤동주, 할아바지
할아바지 윤동주 할아바지, 왜떡이 씁은 데도 작고 달다고 하오.
윤동주, 코스모스
코스모스 윤동주 淸楚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少女소녀가…
윤동주, 창구멍
창구멍 윤동주 바람부는 새벽에 장터가시는 우리압바 뒷자취 보구싶어서 춤을발려 뚤려논 적은창구멍 아롱아롱 아츰해 빛이움니다…
윤동주, 종달새
종달새 윤동주 종달새는 이른 봄날 질디진 거리의 뒷골목이 싫더라. 명랑한 봄하늘, 가벼운 두 나래를…
윤동주, 이별
이별 윤동주 눈이 오다 물이 되는 날 잿빛 하늘에 또 뿌연내, 그리고 크다란 기관차는…
윤동주, 울적
鬱寂울적 윤동주 처음 피워본 담바맛은 아츰까지 목않에서 간질간질 타. 어제밤에 하도 鬱寂울적하기에 가만히 한대픠워…
윤동주, 오후의 구장
午後오후의 球場구장 윤동주 늦은 봄 기다리던 토요일날 오후 세시 반의 경성행 열차는 석탄 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