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보유한 자기자본(自己資本)을 위험가중자산(危險加重資産, RWA: Risk-Weighted Assets)으로 나눈 비율로 계산한다. 여기서 자기자본은 은행이 영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흡수하기 위해 보유하는 자본(資本)을 의미하며, 위험가중자산은 은행이 보유한 대출금과 투자자산 등에 각각의 위험 수준을 반영하여 계산한 자산(資産) 규모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회수 가능성이 높은 국채와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 대출은 동일한 금액이라도 위험가중치(危險加重値)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BIS 자기자본비율의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다.
\(
\text{BIS 자기자본비율(%)}
=
\frac{\text{자기자본}}{\text{위험가중자산}}
\times 100
\)
일반적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이 예상하지 못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크고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반대로 이 비율이 낮으면 대출 부실이나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적인 은행 자본 규제 기준인 바젤협약(Basel Accord)은 금융위기(金融危機)에 대비하여 은행이 일정 수준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젤Ⅲ(Basel III) 기준에서는 총자본비율(總資本比率, Total Capital Ratio)을 최소 8%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통주자본비율(普通株資本比率, CET1 Capital Ratio)은 4.5% 이상, 기본자본비율(基本資本比率, Tier 1 Capital Ratio)은 6%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실제 은행에는 자본보전완충자본(資本保全緩衝資本, Capital Conservation Buffer) 등 추가적인 자본 규제가 적용될 수 있으므로 최소 기준보다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은행의 자기자본이 10조 원이고 위험가중자산이 100조 원이라면 BIS 자기자본비율은 10%가 된다. 이는 은행이 위험가중자산 100조 원에 대해 10조 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비율을 통해 금융당국(金融當局)은 은행의 자본 적정성(資本適正性)을 평가하고, 은행이 지나치게 위험한 대출이나 투자를 확대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개별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은행이 충분한 자기자본을 확보하면 대출 부실이나 금융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손실을 흡수할 수 있어 예금자 보호(預金者保護)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하므로 무분별한 대출 확대를 억제하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유인을 갖게 된다.
다만 BIS 자기자본비율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은행의 경영 상태가 양호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자산의 실제 부실 위험, 유동성(流動性), 수익성(收益性) 및 자산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리하면,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보유한 자기자본을 위험가중자산과 비교하여 금융위기나 대출 부실 등 예상하지 못한 손실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은행의 재무 건전성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