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雨滴우적

김소월

어데로 돌아가랴,
나의 신세는,
내 신세 가엾이도
물과 같아라.

험구진 산막지면
돌아서 가고,
모지른 바위이면
넘쳐 흐르랴.

그러나 그리해도
헤날 길 없어,
가엾은 설움만은
가슴 눌러라.

그 아마 그도 같이
의 雨滴우적,
그같이 지향없이
헤매임이라.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