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簡文서간문 4
김소월
—巴人파인 金東煥김동환님에게—
便紙편지도 보고 冊책도 받았습니다. 感謝감사합니다.
한데 참 感謝감사한 마음 많습니다. 글은 詩시를 몇 자 써서 同封동봉합니다. 原稿紙원고지에 描寫묘사하려면, 분주한데 쓸데없는 품이 삭게 되는가 봅니다.
雜誌잡지는 참으로 發展발전된 것이 松茂栢悅송무백열의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詩시는 되지 않아 좀 羞恥수치한 대로 發表발표할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 亦是역시 發表발표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聊齋志異료재지이」는 原稿用紙원고용지를 좀 작만하여 가지고 始作시작하려 합니다.
詩시는 來月내월에는 보내게 됩니다. 「聊齋志異료재지이」도 來月내월에는 될 줄 압니다.
詩시 原稿원고는 아니 되었다고 생각되는 題目제목 있으면 빼어버려도 나물지 않겠습니다.
岸曙안서 先生선생님께 日間일간 便紙편지 올리기는 하겠습니다마는, 問安문안드린다고 여쭈어 주시기 부탁합니다. 그러면 몸튼튼하시기 빌으옵고 于先우선 이만 끊습니다.
弟제 金 廷 湜김정식 拜배
昭和九年소화구년 五月二十六日夜오월이십육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