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哲學, philosophy)

라캉은 “나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생각한다”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이런 생각과 존재의 불일치, 혹은 간극을 극복하려는 인문학적 정신의 결정체가 바로 철학이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격언이나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앎이다”라는 공자의 가르침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생각과 존재의 간극을 극복하려고 할 때, 철학이 사용하는 무기가 바로 개념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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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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