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에의 의지(der Wille zur Macht, the will to power)

기쁨과 쾌활을 추구했던 스피노자의 정신이 니체에게로 이어져 나온 개념이다. 어떤 해석 체계를 수용하면 우리의 삶은 우울해지고, 다른 해석 체계는 우리의 삶을 유쾌하게 만들기도 한다. 니체에게 있어 자신의 힘을 긍정할 수 있는 새로운 해석 체계를 생산할 수 있는 내적 동력이 바로 ‘힘에의 의지’이다. 우리는 자신이라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를 지킬 수 있는 해석 체계, 즉 담론을 만들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삶의 긍정에 이를 수 없다는 것, 이것이 바로 니체가 ‘힘에의 의지’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918.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