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全體主義, totalitarianism)
개체는 전체를 이루는 구성 요소에 불과하다는 정치철학적 입장이다. 전체주의는 민주주의와는 가장 거리가 먼 입장으로 흔히 독재자들이 선택하는 정치 이념이다. 과거 박정희 독재 시절에 유행했던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표어나 「국민교육헌장」에 등장하는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라는 표어는 이런 전체주의의 이념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하겠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