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처음부터 다시 해 보자.
실제 저격소총 영점사격지를 본 따 만든 내 수제 영점사격지에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조준경 정렬, 조준선 정렬, 음영현상 제거 접용점 및 조준 거리 수정 등
기초적인 것들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한 발씩 사격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 사격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산탄, 그 자체였다.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사격하자 조금씩 감이 오는 듯 했다.
내 조준경은 클리크 수정 방식이 아니라, 나사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 방식이라
(국내법상 클리크 수정이 가능한 조준경은 불법 제품이다)
손으로 감을 잡아가며 조금씩 상하좌우로 조정을 했다.
마지막 12번째, 정확히 중앙에 꽂혔다.
오케이 여기까지, 다시 측정사격을 실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