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가치(surplus value)

자본축적의 비밀을 밝히면서 맑스가 제안했던 개념이다. 맑스에 따르면 자본의 일반 공식은 M–C–M’이다. 자본가가 최초 자본 M으로 노동력과 원료를 구입하여 상품 C를 만들고 팔아서 최종적으로 M’라는 자본을 회수한다. 이 M과 M’의 차액 즉 ΔM이 ‘잉여가치’이다. 노당자가 자본가로부터 받은 임금으로 자신이나 다른 노동자가 만든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자본가는 결코 잉여가치를 남길 수 없다. 바로 여기에 자본축적의 비밀, 즉 자본축적은 노동자에 대한 착취가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900.

 

 

About Author

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