班猫반묘 이육사 어느 沙漠사막의 나라 幽閉유폐된 後宮후궁의 넋이기에 몸과 마음도 아롱져 근심스러워라. 七色칠색 바다를 건너서 와도 그냥 눈동자(瞳子)에 고향의 黃昏황혼을 간직해 서럽지 안뇨. 사람의 품에 깃들면 등을 굽히는 짓새 山脈산맥을 느낄사록 끝없이 게을너라. 그 적은 咆哮포효는 어느 祖先조선때 遺傳유전이길래 瑪瑙마노의 노래야 한층 더 잔조우리라. 그보다 뜰안에 흰나비 나즉이 날라올땐 한낮의 太陽태양과 튜립 한송이 지컴직하고 이육사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