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필(王弼, 226~249) 중국 삼국시대의 혼란기에 살면서 새로운 제국의 논리를 꿈꾸었던 철학자. 그는 『노자』(老子)에서 뿌리와 가지라는 비유로 설명될 수 있는 본말(本末)의 형이상학을 찾아낸다. 물론 뿌리가 군주의 위상을 상징한다면, 가지는 피통치자를 상징하는 것이다. 주요 저서로 『노자주』(老子注), 『주역주』(周易注) 등이 있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47. 아 왕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