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도 리 김소월 들츤 픠여 흐터젓서라. 들풀은 들로 한벌가득키 자라놉팟는데, 뱀의헐벗은 묵은옷은 길분전의바람에 날라도라라. 저보아, 곳곳이 모든것은 번이며 사라잇서라. 두나래 펄쳐며 소리개도 놉피서라. 에 이내몸 가다가 다시 쉬기도하며, 숨에찬 내가슴은 깁븜으로 채와져 사뭇넘처라. 거름은 다시금 더 압프로…… 김소월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