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자(卽自, en-soi, in-itself)/대자(對自, pour-soi, for-itself) 사르트르에 따르면 인간을 제외한 모든 사물을 즉자, 즉 “자신(自)에게 맞닿아(卽) 있는” 존재라고 하고, 인간처럼 “자신(自)에 거리를 두고 맞서고(對) 있는”…
즉자(卽自, en-soi, in-itself)/대자(對自, pour-soi, for-itself) 사르트르에 따르면 인간을 제외한 모든 사물을 즉자, 즉 “자신(自)에게 맞닿아(卽) 있는” 존재라고 하고, 인간처럼 “자신(自)에 거리를 두고 맞서고(對) 있는”…
중층결정(surdétermination, over-determination) 경제적 관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과도한 경제결정론을 거부하면서 알튀세르가 제안했던 개념이다. 그에 따르면 경제라는 하부구조가 최종적으로 사회를 결정하지만 법률과 정치라는 상부구조도 나름대로의…
중도(中道, Madhyamā-pratipad) 이론적으로는 극단적인 허무주의인 단견(斷見)과 극단적인 본질주의인 상견(常見)을, 그리고 실천적으로는 극단적인 고행과 극단적인 향락을 피하기 위해서 싯다르타가 제안했던 가르침이다. 뒤에 중도의 가르침을 철학적으로…
중관불교(中觀佛敎, Mādhyamaka) 나가르주나가 싯다르타의 중도 사상을 철학적으로 체계화하여 만든 불교 종파로서 유식불교와 함께 대승불교의 양대 산맥을 형성한다. 중관불교를 상징하는 핵심 개념은 공(空)이다. 이 개념은…
주체(主體, subject) 잊지 말아야 할 것은 ‘subject’라는 단어가 ‘주체’와 동시에 ‘주어’도 의미한다는 점이다. ‘나’ 라는 단어로 무엇인가를 느끼고, 희망하고, 사유하고, 실천하는, 그리고 표현하는 것이…
주자학(朱子學) 성즉리(性卽理)라는 체계를 옹호했던 주희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성리학에 대한 다른 이름이다. 공자와 맹자의 유학 사상을 중심으로 주희는 화엄 불교나 선불교, 심지어는 위진 시대…
주름(le pli, the fold) 20세기 프랑스철학의 저변에 깔려 있는 근본적인 사유 이미지이다. 이 이미지에 따르면 모든 존재는 타자와 마주쳐서 생긴 주름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주권(主權, sovereign) 한자어가 상징하는 것처럼 노예에 대한 주인의 권리를 말한다. 사회계약론에 입각한 대의민주주의에 제도하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정치적 권력을 한 명의 혹은 다수의 대표자들에게 위임한다.…
종합명제(Analytic Proposition) 경험을 거치지 않고 명제의 진위를 결정할 수 있었던 분석명제와는 달리 반드시 경험에 의해서만 진위를 결정할 수 있는 명제를 말한다. 예를 들어 “나흔(那盺)은…
종교(religion) 종교학자 엘리아데에 따르면 종교 혹은 종교적인 것은 ‘성스러운 것’과 ‘세속적인 것’이란 범주, 즉 성속(聖俗)이란 범주를 통해 작동하는 것이다. 과거 종교는 초월적인 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