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ing: 한국문학

한용운
한용운, 거짓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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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이별 한용운 당신과 나와 이별한 대가 언제인지 아십니까. 가령 우리가 좋을데로 말하는 것과 같이, 거짓 이별이라 할 지라도 나의 입술이 당신의 입술에 닿지…

한용운
한용운, 거문고 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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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탈 때 한용운 _달 아래에서 거문고를 타기는 근심을 잊을가 함이러니, 춤 곡조가 끝나기 전에 눈물이 앞을 가 려서 _밤은 바다가가 되고 거문고 줄은…

한용운
한용운, 강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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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강 배 한용운 저녁 빛을 배불리 받고 거슬러 오는 적은 배는 온 江강의 맑은 바람을 한 돛에 가득히 실었다. 구슬픈 노 젓는 소리는 봄하늘에…

한용운
한용운, 가지 마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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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서요 한용운 _그것은 어머니의 가슴에 머리를 숙이고 자기자기한 사랑을 받으랴고 삐죽거리는 입설로 表情표정하는 어여쁜 아기를 싸안으랴는 사랑의 날개가 아니라, 敵적의 旗기발입니다. _그것은 慈悲자비의…

김유정
김유정, 금 따는 콩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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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금 따 는 콩 밭 김유정 땅속 저 밑은 늘 음침하다. 고달픈 간드렛불. 맥없이 푸리끼하다. 밤과 달라서 낮엔 되우 흐릿하였다. 거츠로 황토 장벽으로 앞뒤좌우가…

김유정
김유정, 강로 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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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鷺 殖麻 강로 항전 김유정 날이 차차 더워집니다. 더워질사록 저는 저 시골이 無限무한그립습니다. 물소리 들리고 온갓새 지저귀는 저 시골이 그립습니다. 욱어진 綠陰녹음에 번듯이 누어…

김유정
김유정,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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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김유정 내가 주재소에까지 가게 될 때에는 나에게도 다소 책임이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아무리 고처 생각해봐도 나는 조곰치도 책임이 느껴지지 안는다. 복만이는 제…

한용운
한용운, 가갸날에 대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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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갸날에 對대하야 한용운 아아 가갸날. 참되고 어질고 아름다워요. 「祝日축일」「祭日제일」 「데―」「씨즌」이 위에 가갸날이 낫서요, 가갸날. 끝없는 바다에 쑥 솟아 오르는 해처럼 힘있고 빛나고 두렷한 가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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