失題실제 2 김소월 이 가람과 저 가람이 모두처 흘러 그 무엇을 뜻하는고? 미더움을 모르는 당신의 맘 죽은 듯이 어두운 깊은 골의 꺼림직한 괴로운 몹쓸…
失題실제 2 김소월 이 가람과 저 가람이 모두처 흘러 그 무엇을 뜻하는고? 미더움을 모르는 당신의 맘 죽은 듯이 어두운 깊은 골의 꺼림직한 괴로운 몹쓸…
失題실제 1 김소월 동무들 보십시오 해가 집니다 해지고 오늘날은 가노랍니다 윗옷을 잽시빨리 입으십시오 우리도 山산마루로 올라갑시다 동무들 보십시오 해가 집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빛이…
신앙 김소월 눈을 감고 잠잠히 생각하라. 무거운 짐에 우는 목숨에는 받아가질 안식을 더 하랴고 반드시 힘 있는 도움의 손이 그대들을 위하여 기다릴지니. 그러나 길은…
詩魂시혼 김소월 1 적어도平凡평범한가운데서는物물의正體정체를보지못하며, 習慣的行爲습관적행위에서는眞理진리를보다더發見발견할수업는것이가장어질다고하는우리사람의일입니다. 그러나여보십시오. 무엇보다도밤에여서한울을우럴어보십시오. 우리는나제보지못하든아름답음을, 그곳에서, 볼수도잇고늣길수도잇습니다. 파릇한별들은오히려여잇섯서애처럽게도긔운잇게도몸을며永遠영원을소삭입니다. 엇든는, 새벽에저가는오묘한달빗치, 애틋한한각, 崇嚴숭엄한彩雲채운의多情다정한치마를비러, 그의可憐가련한한두줄기눈물을문지르기도합니다. 여보십시오, 여러분. 이런것들은적은일이나마, 우리가대나제는보지도못하고늣기지도못하든것들입니다. 다시한번, 都會도회의밝음과짓거림이그의文明문명으로써光輝광휘와勢力세력을다투며자랑할에도, 저, 깁고어둠은山산과숩의그늘진곳에서는외롭은버러지한마리가,…
술과 밥 김소월 못먹어 아니죽는 술이로다 안먹고는 못사는 밥이로다 別별하다 이 世相세상아 몰을이라 술을좀 답지않게 못녁일가 술한잔 먹자하면 친구로다 밥한술 노누자면 남이로다 술한合합에 돈닷돈…
술 김소월 술은 물이외다, 물이 술이외다. 술과물은 四寸사촌이외다. 한데 물을 마시면 精神정신을 깨우치지만서도 술을 마시면 몸도精神정신도 다 태웁니다. 술은 부채외다. 술은 풀무외다. 풀무는 바람가비외다,…
樹芽수아 김소월 설다 해도 웬만한, 봄이 아니어, 나무도 가지마다 눈을 텄어라!
送元二使安西송원이사안서 김소월 渭城위성아츰 오는비 길몬지나 적시네 푸르르다 순막 버들가지 빗치야 여보게나 이사람 다시한잔 드세나 인제 陽關양관 나서면 어느친구 잇스랴 渭城朝雨浥輕塵위성조우읍경진 客舍靑靑柳色新객사청청유색신 勸君更進一盃酒권군갱진일배주 西出陽關無故人서출양관무고인 -…
俗 謠속 요 김소월 봄은 가나니 저문 날에 꽃은 지나니 저문 봄에 속없이 우나니 지는 꽃을 속없이 느끼나니 가는 봄을. 꽃 지고 잎 떨린…
蘇小小소소소무덤 김소월 蘇小小소소소는 錢塘전당에 살든 名妓명기이니 南齊남제의 사람이라 녯樂府악부에「我乘油壁車郎乘靑聰馬何處結同心西陵松柏下아승유벽거낭승청총마하처결동심서능송백하」라는 蘇小小소소소가 부르든 노래가 잇나니라 深深山심심산 란초 사뭇는 이슬은 푸룻한 그눈섭 눈물진듯하여라 무엇으로 매즈랴 그대나 同心結동심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