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우(偶) 왕충의 사유를 관통하는 두 가지 핵심 개념이다. 고(故)라는 글자가 ‘이유’, ‘목적’ 등을 의미한다면, 우(偶)라는 글자는 ‘마주침’을 의미한다. 왕충은 세계의 모든 것에는 이유나 목적이…
고(故)/우(偶) 왕충의 사유를 관통하는 두 가지 핵심 개념이다. 고(故)라는 글자가 ‘이유’, ‘목적’ 등을 의미한다면, 우(偶)라는 글자는 ‘마주침’을 의미한다. 왕충은 세계의 모든 것에는 이유나 목적이…
계보학(genealogy, Genealogie) 『도덕의 계보』(Zur Genealogie der Moral)를 썼던 니체에서부터 철학적 중요성이 부각되었던 학문의 방법론이다. 이 책에서 니체는 도덕을 주어진 것으로 다루기보다 어떤 논리로 도덕이…
경험론(empiricism) 인간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경험으로부터만 유래한다는 입장으로, 근대철학 초기 영국을 중심으로 로크, 흄, 버클리 등이 제안한 것으로 유명하다. 합리론이 경험과 무관한 인간의…
겸애(兼愛) 공자가 주장했던 인(仁)이 개념이 귀족 계층에게만 적용되는 제한된 애정에 불과했다면, 묵자가 제안했던 겸애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인 애정을 의미한다. 묵자는 전쟁과 갈등의 기원을…
격물치지(格物致知) 『대학』에 등장하는 개념으로 ‘사물을 연구하여 앎을 달성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개념이다. 신유학의 대가 주희에게 있어 격물치지 공부는 주체 내면의 본성을 기르는 함양(涵養) 공부와 함께…
귀신 사람이 죽어서 변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 신비주의적 존재 鬼神 동아시아인들은 전통적으로 삶과 죽음을 두부 자르듯 구분하지 않았다. 죽음 후의 일도 우주 안에서 벌어지는 것이라…
건순오상(健順五常) 건순(健順)은 『주역』에 등장하는 건괘(乾卦)와 곤괘(坤卦)를 상징하는 용어이다. 『주역』에 따르면 건괘가 상징하는 하늘은 굳건하게 작용하고, 곤괘가 상징하는 땅은 하늘의 작용을 수용한다. 오상(五常)은 유학의 이념,…
객형(客形) → 태허/객형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60.
개별 사물(res) → 보편자/개별 사물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60.
감성(sensibility, Sinnlichkeit) 외부의 어떤 자극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성이 가진 존재론적 함의이다. 감성은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유한한 존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