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속요 jhey 2026년 03월 17일 No Comments 俗 謠속 요 김소월 봄은 가나니 저문 날에 꽃은 지나니 저문 봄에 속없이 우나니 지는 꽃을 속없이 느끼나니 가는 봄을. 꽃 지고 잎 떨린 가지를 꺾어 들고 미친 듯 울면서 봄의 저문 날에 몸에 처음 감은 치마를 눈물로 적시는 저문 날에 혼자서 잡고 집 난 이는 설어 하누나.
김소월, 셔름의덩이 jhey 2026년 03월 17일 No Comments 셔름의덩이 김소월 러안자 올니는 香爐향로의 香향불. 내가슴에 죠고만서름의덩이. 초닷새날그늘에 빗물이 운다. 내가슴에 죠고만 서름의덩이.
김소월, 성색 jhey 2026년 03월 17일 No Comments 聲色성색 김소월 아무것도 보지않으랴고 눈감아도 그얼골, 얄망구즌 그얼골이 또온다, 까부린다, 해족이 우스며. 그대여, 빗기라. 나는 편이 쉬랴고한다. 아모것도 보지않으랴고 니불을 축겨써도 꼭구닥한다, 니불속에서 넉마지닭이. 증북은 쿵다쿵 꽹. 「네가 나를 닞느냐」. 그대여, 끊지라. 나는...
김소월, 석양 jhey 2026년 03월 17일 No Comments 夕陽석양 김소월 夕陽석양인가, 갓츄설 아래로 모혀드는 닭의 무리, 암탉은 찬비마자 운다, 오글쇼굴 한 병아리를, 모으고 잇다. 암탉이 못견듸게 둑인다. 모히를 주쟈, 모히를 주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