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룡암에서 신석초에게 이육사 뵈올가 바란 마음 그마음 지난 바램 하로가 열흘같이 기약도 아득해라 바라다 지친 이 넋을 잠재올가 하노라 잠조차 없는 밤에 燭촉태워 안젓으니 리별에 病병든 몸이 나을길 없오매라 저달 상기 보고 가오니 때로 볼가하노라 이육사 한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