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삶을 위한 교육에서 ‘자기이해’의 문제
A Study on the Matter of Self-Understanding in Education for Well-Being
정정철
전남대학교
교육철학연구
2024, vol.46, no.1, 통권 103호 pp. 169-190 (22 pages)
한국교육철학학회
초록
이 글은 영국의 교육철학자 화이트(White, J.)가 교육의 목적으로 주장하는 ‘잘삶’(well-being)의 실현과 관련하여 ‘자기이해’의 문제를 논의한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세 가지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첫째, 자기이해의 의미에 관한 논의였다. 자기이해는 인식론적 의미를 넘어 자기 창조와 관련되는 개념이며, 충동에 대한 이해를 포함한다. 둘째, 잘삶과 자기이해의 관련성에 대한 논의였다. 잘삶의 주요 요소들은 욕구와 가치 있는 활동이다. 잘삶의 관점에서 자기이해는 가치 있는 활동에 대한 이해 속에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욕구를 성찰하는 것이다. 셋째, 자기이해를 위한 잘삶교육에 관한 논의였다. 연구자는 인간과 삶에 대한 실존적인 시각을 갖게 하는 것, 학생 자신의 진정한 욕구가 무엇인지 인식하도록 하는 것, 성찰하는 성향을 길러주는 것, 개별화 교육을 지향하는 것 등 네 가지를 제안하였다. 잘삶을 위한 교육에 자기이해는 필수적이다. 따라서 자기이해를 위한 교육이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I discussed the matter of ‘self-understanding’ in relation to the realization of ‘well-being’, which White, the British philosopher, has claimed as the aim of education, in this study. I developed the discussions centered on three sub topics. First, it was about the meaning of self-understanding. I found that self-understanding was a concept related to self-creation beyond its epistemological meaning and included understanding of impulses. Second, it was about the relation between well-being and self-understanding. The main elements of well-being are one’s desires and worthwhile activities. Self-understanding for well-being is to reflect on one’s most valuable desires within the understanding of worthwhile activities. Third, it was about the education of self-understanding for well-being. I suggested four things: allowing students to have an existential perspective on humans and their lives, to recognize their genuine desires, cultivating a tendency to reflect, and pursuing individualized education. Self-understanding is an essential part in the education for well-being. Therefore, it will be necessary to make various efforts to implement the education for self-understan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