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내비게이션 채근담》은 명나라 말기 홍자성이 집필한 고전 《채근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이 책은 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처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현대사회에서 삶의 방향과 지혜를 제시한다. 옮긴이는 초간본을 저본으로 삼아 원문과 번역, 각주, 해설을 체계적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해설 부분을 기존 번역서들과 달리 현대적 의미로 새롭게 풀어내 독자들이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채근담》은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을 아우르며, 고난 속에서도 인내와 절제로 역경을 극복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정신 수양서이자 처세의 지침서로, 독자들이 스스로 삶의 내비게이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최초의 《채근담》 번역서!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인생 지혜와 처세의 묘를 생생하게 담았다!
삶의 고단함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가라는 강렬한 메시지!
현대인들에게 현실을 견디고 넘어설 힘을 심어준다!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잠시 외로울 수 있지만
권력에 아첨하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속세 밖의 것을 바라보고
후세에 남을 자신의 평가를 생각하며
잠시 외로움을 견디더라도 만고에 처량함을 택하지 않는다.”
“하늘이 나에게 많은 복을 베풀지 않는다 해도
나는 스스로 덕을 쌓아 그 복을 맞이할 것이다.
하늘이 나에게 육체의 고통을 준다면
나는 마음을 편히 하여 지친 몸을 쉬게 할 것이고
하늘이 나에게 운명의 시련을 준다면
나는 스스로 살 길을 찾아 그 시련을 헤쳐 나갈 것이니
하늘이라 한들, 나를 어찌하겠는가?”
정신 수양서이자 처세서인 《채근담》은 인생의 길을 헤쳐 나가는 데 가장 훌륭한 내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다. 인재 경영과 인간 처세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채근담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책은 홍자성이 유교의 안빈낙도 사상과 도교의 경물중생 사상, 그리고 불교의 출세사상을 융합하고, 자신이 경험한 삶의 지혜를 모두 담아내었다. 간결하면 서도 우아한 문체와 심미적인 내용을 지닌 채근담은 ‘정신 수양서이자 처세의 기서’로 불리며,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지혜란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자리 잡으며, 인생의 온갖 경험들이 응축되어야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혜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옛 성현들이 미리 겪은 경험을 글로 남겨놓은 고전을 많이 읽는 것이다. 수많은 고전 가운데 단 한 권만 꼽으라면, 필자는 자신 있게 《채근담》을 추천하고 싶다. 어떤 이들은 이 책이 인생을 어느 정도 경험한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필자는 오히려 진취적 사고를 가진 젊은이들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을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 드리고 싶다. 요즘처럼 자기 PR이 중요한 시대에 《채근담》이 너무 소극적인 처세관을 담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을 살다 보면 한 가지 논리만으로 모든 상황을 해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면, 오히려 이 책이 적극적인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옛말처럼, 겸손과 성찰의 자세가 진정한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