雙溪樓쌍계루

한용운

一樓絶俗似高僧일루절속사고승
欲致定非力以能욕치정비역이능
鶴未歸天香已下학미귀천향이하
人今爲客秋先增인금위객추선증
懸崖如雨楓林急현애여우풍림급
穿樹無雲澗水澄천수무운간수징
海內弟兄吾亦有해내제형오역유
大期他日盡歡登대기타일진환등

이 누각 속기 없어 고승 같으니
이루 련들 인력으론 될 바 아니네.
학은 아직 안 날아도 香은 이미 풍겨 오고
내 이제 나그네 되니 가을이 먼저 깊어가네.
빗방울인 양 벼랑에 매달린 풍림 위태로운데
나무에 걸린 구름 없음에 산골 물은 맑네.
나라 안에 형제들 나도 많거니
이 다음 모두 함께 올 생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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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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