卽事 6 즉사 6 한용운 朔風吹白日삭풍취백일 獨立對江城독립대강성 孤烟接樹直고연접수직 輕夕落庭橫경석낙정횡 千里山容滴천리산용적 一方雪意生일방설의생 詩思動邊塞시사동변새 侶鴻過太淸여홍과태청 삭풍이 해를 몰아치는 날 홀로 강성을 마주하고 섰다. 외로운 연기 나무를 감싸 오르고 저녁은 사뿐이 뜰을 가로지른다. 천 리에 산객에 빗방울 떨어져 어디에 눈이라도 내릴 듯하네. 변방에서도 시정은 일고 짝지은 기러기는 맑은 하늘을 지난다. 한국문학 한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