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涅槃, nirvāņa)

모든 집착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났을 때의 마음 상태를 나타내는 불교 개념이다. 불꽃(vāņa)이 꺼진다(nir)는 의미를 가진 니르바나는 동양에서는 한자음을 빌려 열반이라고도 표현되기도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열반의 마음에서 타자에 대한 절대적 감수성, 즉 자비의 마음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열반의 달성은 주체에게서는 완성의 시점이지만, 동시에 타자와의 관계에서는 시작을 알리는 시점인 셈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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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y Network Architecture (JNA) 최종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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