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aura)
「기술복제시대의 예술 작품」에서 벤야민이 사용했던 개념이다. 기술복제시대 이전에 예술작품들은 하나하나가 자신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니리자는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기술복제시대에 들어서면서 모나리자는 대량 복제되어 우리가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벤야민은 이런 시대를 ‘아우라 상실의 시대’라고 이야기했던 것이다.
강신주, 『철학 vs 철학』(서울: 그린비, 2010),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