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창의성과 비판적 성찰 능력의 구체적인 의미와 사례 검토:포스트 디지털 개념의 교육학적 시사점 고찰을 중심으로
Specific Meaning and Examples of Creativity and Critical Reflection Skills in the Digital Age: Pedagogical Implications of the Post-Digital Concept
이주호
국대학교 교육연구원
교육철학연구
2024, vol.46, no.2, 통권 104호 pp. 241-268 (28 pages)
한국교육철학학회
초록
본 연구는 오늘날 디지털 시대 교육의 방향성으로서 창의성과 비판적 성찰 능력의 구체적인 의미와 사례를 포스트 디지털(post-digital) 개념의 교육학적 시사점을 토대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크래머(2014)가 제시한 포스트 디지털 개념의 두 가지 관점에서의 의미와 그 사례로서 인터넷 밈과의 연관성을 살펴보았다. 이후 포스트 디지털 개념의 교육학적 의미를 각각 창의성과 비판적-해방적 사고라는 두 가지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검토했던 독일의 교육학자 외리센의 연구(2017; 2021)와 포스트 디지털 개념의 교육학적 사례로서 각각 셀카와 인터넷 밈을 분석하였던 또 다른 독일의 교육학자 플라쉐(2020) 및 엥겔 & 카르포비츠(2021)의 연구를 살펴보았다. 이처럼 포스트 디지털 개념의 교육학적 의미와 사례를 검토하였던 독일 교육학 내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서, 본 연구는 오늘날 디지털 시대 내 창의성과 비판적 성찰 능력이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인공물들을 새롭게 창조하는 개별 청소년들의 행위를 통해 자연스럽게 발휘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내었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는 창의성과 비판적 성찰 능력을 청소년들의 개별성과 능동성의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학적 관점을 제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각 및 영상 자료와 창의성 및 비판적 성찰 능력 간의 교육학적 연관성에 관한 후속 연구를 촉구하였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specific meanings and examples of creativity and critical reflection skills as a direction for education in today’s digital age based on the pedagogical implications of the concept of the post-digital. To this end, this study first examined the meaning of the post-digital concept from two perspectives proposed by Cramer(2014) and its relevance to Internet memes as an example. We then examined the work of German pedagogists Jörissen(2017, 2021), who examined the pedagogical implications of the post-digital concept through two keywords: creativity and critical-emancipatory thinking, and the works of Flasche (2020) and Engel & Karpowitz(2021), who analyzed selfies and Internet memes, respectively, as pedagogical examples of the post-digital concept. By examining previous studies in German pedagogy of the pedagogical implications and examples of the post-digital concept, this study found that creativity and critical reflection skills in today’s digital age can be naturally manifested through the actions of adolescents who freely use analog and digital technologies to create new artifacts that did not previously exist. Furthermore, this study provides a new perspective for understanding creativity and critical reflection skills in terms of the individuality and activeness of individual adolescents and calls for further research on the pedagogical connection between visual and video materials, creativity, and critical reflection skills.
